부산시보

부산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부산불꽃축제가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오는 27일 토요일, 광안대교를 중심으로 화려한 불꽃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1년 중 딱 하루만 볼 수 있는 최고의 불꽃쇼, 놓칠 순 없죠? 부산불꽃축제를 환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곳, 소개합니다.

금련산·황령산 봉수대

광안대교와 광안리 해변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금련산과 황령산 봉수대입니다. 연인들의 드라이브 장소로도 유명한 금련산은 광안리 해변의 야경뿐 아니라, 해운대, 연산동, 서면, 동래까지 부산의 모든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부산불꽃축제 모습을 가장 멋있게 담을 수 있어 사진작가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죠. 하지만 그만큼 찾는 사람이 많으니 참고해야겠죠?

부산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부산불꽃축제가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부산불꽃축제를 환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명당'이 부산시내 곳곳에 숨어 있다(사진은 황령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모습).

해운대 장산

장산은 광안대교의 멋진 S라인을 볼 수 있는 곳. 광안리 해변을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의 모습과 부산의 마천루, 마린시티와 센텀시티의 화려한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도심 속에서 불꽃축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단, 정상까지 이어진 도로가 없어 등산을 해야 한다는 것!

장산에서 광안대교 쪽을 바라본 모습.

민락항 싸고 있는 방파제

민락수변공원 근처의 민락항. 민락항을 둘러싼 민락 방파제는 부산에서도 아는 사람들만 찾는 명소. 인근에 있는 민락회센터에서 싱싱한 회와 먹거리를 들고 피크닉을 즐기는 장소로 인기가 많은데요.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광안대교의 현수교 부분을 민락수변공원보다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명당 중의 명당입니다!

민락방파제에서 광안대교 쪽을 바라본 모습.

남구 명소, 이기대

부산불꽃축제를 꼭 가까이서 봐야만 제대로 즐기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이 덜 붐비는 곳에서 도심 속 야경과 함께 부산불꽃축제를 즐기는 것도 운치가 있는데요. 그 중 한 곳이 바로 영화 '해운대'의 촬영장소로 잘 알려진 이기대입니다.

멀리 보이는 해운대와 광안대교의 모습을 함께 보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명당자리랍니다. 밀려오는 파도소리와 함께 화려한 불꽃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기대에서 바라본 부산불꽃축제.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주차장

부산의 마천루라 불리는 마린시티의 반영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주차장. 사진이 취미인 사람이라면 부산에 올 때 필수적으로 들르는 곳 중 한 곳입니다. 마린시티의 야간 조명과 더불어 광안대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명소라는 사실은 이미 소문이 자자하답니다. 잔잔한 바닷물에 비친 색다른 부산불꽃축제의 모습이 궁금한 사람은 이곳을 한번 찾아보세요.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바라본 부산불꽃축제.

해운대 해수욕장 끝, 미포

해운대 해수욕장은 동백섬에 가려 광안대교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해운대 해수욕장의 끝 부분에 위치한 미포로 발걸음을 옮기면 해운대 해수욕장과 동백섬 뒤로 보이는 마린시티의 야경, 그리고 광안대교의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는 사실! 부산의 대표 관광지 해운대의 야경과 함께 부산불꽃축제를 즐기고 싶은 분은 미포를 추천합니다.
 

해운대 달맞이언덕

한국의 몽마르트르라 불리며,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문화의 거리 달맞이언덕은 밤이 더 아름다운 명소입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커피와 문화의 거리 달맞이언덕에서도 광안대교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달맞이언덕하면 떠오르는 문탠로드에서 즐기는 달빛 아래 화려한 불꽃축제는 수많은 명당자리보다 훨씬 낭만적이랍니다.

해운대 달맞이언덕에서 바라본 부산불꽃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