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과 비상의료체계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무증상·잠복감염을 줄이기 위해 이번 추석 연휴는 가능한 친지 방문이나 여행을 줄이고 집에서 쉴 것을 당부했다.

#모두의 건강 위해 올 추석은 '집'에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연휴 기간 가능한 이동을 줄이고 집 안에서 머무는 것이 좋다. 전화나 영상통화를 이용해 부모님의 안부를 자주 살피고 온라인 성묘, 온라인 추석 선물 보내기 등의 서비스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 온라인 성묘: 올해는 성묘나 봉안 시설 방문을 가능한 피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때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부산시는 방문객 혼잡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인 9월 30일∼10월 4일 5일간 부산영락공원과 부산추모공원을 전면 폐쇄한다. 9월 26일∼10월 11일에는 추모객 총량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일일 추모객 수를 부산영락공원 1천300명, 부산추모공원 2천900명으로 제한한다. 부산영락공원(yeongnak park.bisco.or.kr)과 부산추모공원(memorial park.bisco.or.kr) 홈페이지에서 방문시간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www.ehaneul.go.kr)'에서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한다.

· 벌초: 산림조합·농협 등에서 제공하는 벌초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직접 벌초를 한다면 혼잡한 날짜와 시간을 피하고 참석인원도 최소화해야 한다. 벌초하는 중에는 가능한 음식물은 먹지 않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침방울이 튀거나 신체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벌초 서비스 모습. 사진제공·산림조합중앙회

※ 산림조합중앙회 벌초 서비스:벌초 도우미 사용료는 기본 1기당 1회 8만 원. 묘지 수, 면적, 거리 등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산림조합중앙회 홈페이지(iforest.nfcf.or.kr) 또는 묘지가 있는 각 지역 산림조합이나 산림조합중앙회 대표번호(02-3434-8300)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농협 벌초 대행 서비스:금액은 기본 10만 원. 거리와 면적 등에 따라 추가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농협장례지원단 홈페이지(www. jangrae.co.kr)에서 지역별 산소관리 대행사무소를 검색해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그래도 이동한다면? '거리두기'가 핵심
올 추석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고 휴게소 음식은 포장만 허용한다.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한다면 가능한 한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

· 철도·고속버스: 철도는 좌석 판매 비율을 50%로 제한하고 고속·시외버스는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진행한다. 이동 중 좌석을 함부로 옮기지 말고 대화나 음식물 섭취도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다. 휴게소·화장실 등을 이용할 때는 사람 간격을 2m(최소 1m) 이상 유지해야 한다.

​

· 요양원 면회: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은 원칙적으로 면회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면회하는 경우 병실(입실) 면회는 금지하고 사전예약제를 통해 투명 차단막이 설치된 공간에서 비접촉 면회를 할 예정이다.

​

#연휴 기간 도움 되는 연락처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를 24시간 운영한다. 부산시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하고 당번약국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약국이나 의료기관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추석, 국민안심병원 운영, 호흡기 질환자 외래진료

추석 연휴 기간 중 기저질환자나 호흡기질환자는 코로나19 걱정 없이 진료 가능한 `국민안심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국민안심병원이란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 병원 내 감염 발생을 예방·관리하기 위해 비호흡기질환과 분리된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시민들을 위해 24시간 진료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