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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53호 시민생활

미세먼지 많은 날, 환기해도 되나요?

청소·조리·향초 집안 먼지 증가시켜 … 외출 땐 차단 마스크 필수

내용

지난 11월 28일 부산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 '매우 나쁨'을 기록했다. 봄날의 불청객이던 황사와 미세먼지가 이제 겨울철에도 극성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봄보다 초미세먼지 비중이 높고, 미세먼지가 지표면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 더 조심해야 한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미세먼지 많은 날 생활 수칙에 대해 알아본다.

 

청소·조리·향초 집안 먼지 증가시켜 … 외출 땐 차단 마스크 필수 

 

· KF80 이상 마스크 필수: 미세먼지가 많은 날 마스크는 필수다. 겨울철 보온과 멋을 위해 많이 착용하는 패션 마스크나 일반 부직포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낮다. 따라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KF80 이상 황사용 마스크나 방역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KF 뒷 숫자는 차단 정도를 나타낸다. 80은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는 0.4㎛ 크기 입자를 94% 이상 걸러낼 수 있다. 마스크에 휴지 등을 덧대거나 찌그러트려 모형이 변형되면 기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스크 안쪽이 오염되면 세균 증식의 위험이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여분의 마스크를 더 가지고 다니면 도움이 된다.

 

· 청소·조리 미세먼지 발생: 창문을 닫고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미세먼지가 실내에 더 넓게 퍼지면서 공기가 나빠진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가능한 물걸레를 사용하면 먼지제거에 도움이 된다. 굽거나 튀기는 요리도 집안 미세먼지를 증가시킨다. 환기가 어려운 날에는 굽거나 튀기는 요리보다는 찌는 요리 등을 하고 후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달콤한 향초, 잘 못 쓰면 독: 미세먼지가 많은 날 환기가 꺼려진다며 향긋한 향초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실내에서 향초를 태울 경우 초미세먼지가 급격히 증가하고 벤젠이나 휘발성 유기오염물질도 발생할 수 있다. 

 

· 환기는 필수: 일반적으로 환기는 하루 3번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청소나 요리를 할 때도 환기는 필수다.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인 날에는 환기하지 않는 가정이 많다. 그러면 실내 이산화탄소 등의 수치가 높아지고 산소가 부족해진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하루 중 가능한 미세먼지가 적은 시간대를 선택해 짧게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 귀가 후 청결 유지: 외출 후 실내에 들어갈 때는 외부 먼지가 옷에 묻어 들어갈 수 있으므로 먼지를 털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집에 돌아간 후에는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한다. 

 

이밖에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 노약자는 가능한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호흡기 자극을 줄이고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18-12-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5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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