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사무실 세계적 기업 ‘위워크’ 부산 온다
내년 초 부산사무소 개설키로 약속
스타트업 교육·지원 … 지역인재 채용도
- 내용
최근 목적지가 동일하거나 같은 방향인 운전자들이 한 대의 승용차에 동승해 이동하는 '카풀(승용차 함께 타기)'
이 화제다. 교통비를 줄일 수 있고, 주차의 번거로움도 줄어 이용자가 날로 늘고 있는 추세. 이런 재화나 서비스를 공유하는 것을 공유경제라고 한다. 일반 가정집이 비었을 때 여행객들이 숙소로 이용하도록 집주인과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엔비'도 대표적인 공유경제의 한가지다. 여기에 한걸음 더 나아간 공유개념이 부산에 도입된다. 기업들이 회의실·사무공간을 함께 쓰면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다.
▲사무실 공유 서비스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위워크'가 2019년 초 부산에 진출한다(사진은 지난 10월 16일 부산시청을 방문한 매튜 삼파인 위워크 대표 일행이 기업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무실 공유 서비스 분야 선두기업인 미국의 '위워크(WeWork)'가 2019년 초 부산에 진출한다. 위워크의 매튜 삼파인 대표가 지난 10월 16일 부산시를 방문해 내년 초 부산 진출과 함께 지역 인재 채용을 약속한 것. 위워크가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 지점을 열기는 부산이 처음이다.
위워크는 11월 초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에 1호점을 문 여는 것이 목표다. 부산의 첫 지점으로 청년유동인구가 많은 서면 쪽을 고려하고 있다. 이후 해운대 센텀시티, 부산역 일대로 지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각 지점은 3천300㎡ 이상으로 구상하고 있어 1천200여 개의 스타트업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세계적인 코워킹 스페이스 위워크가 들어오는 만큼 부산지역에서 활동 중인 코워킹 업체들도 성장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장은 "부산은 기후가 온화하고 해양도시 특유의 개방적 분위기가 있어 스타트업, 대기업을 위한 협업공간을 만들기 좋은 도시"라며 "위워크가 부산에 진출하여 공유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위워크는 어떤 회사?
위워크는 세계적인 코워킹 스페이스 분야 공유기업이다. 사무공간 대여뿐 아니라 창업초기 기업을 위한 보육센터인 '위워크 랩스'를 운영하며 저렴한 비용의 공간과 커뮤니티, 교육, 네트워킹 및 멘토링 등을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세계 23개국 77개 도시에 300여 개 지점을 운영하는 글로벌기업이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8-10-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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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4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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