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자동차가 장애물을 인식하고, 스스로 브레이크를 잡는다. 운전자가 졸기 시작하면 자동차가 경고음을 울려 깨운다. 자동차의 인공지능이 운전자를 돕는 '스마트카' 이야기다.

스마트폰으로 에어컨 같은 전자제품을 켜고 끄는 사물인터넷 등 최신 IT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 'ICT 위크 인 부산(ICT Week in BUSAN)'이 7∼12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ICT 위크 인 부산'은 통신·방송·SW·클라우드 등 각 분야 최신 ICT 제품을 선보이는 'IT 엑스포 부산'과 '클라우드엑스포코리아', 청년 개발자의 SW융합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 대회' 등 3개 메인 행사로 구성됐다.

스마트카·사물인터넷·클라우드 등 최신 IT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ICT 위크 인 부산'이 7∼12일 벡스코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IT 엑스포와 함께 열린 '월드 IT쇼'에서 최신 IT기술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

■IT 엑스포 부산 2015

동남권 최대의 IT전시박람회인 '2015 IT 엑스포 부산'(2015 IT EXPO BUSAN)이 9∼11일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열린다.

올 IT 엑스포 부산은 전시·체험부스와 함께 IT관련 최신정보를 접할 수 있는 '컨퍼런스',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구성했다.

전시체험관에는 150여개사가 300개 부스를 차려 최첨단 IT신기술을 선보인다. △스마트카 등 기존산업과 IT기술의 융합을 보여 주는 'ICT 기반 융합관' △조선해양관 △소프트웨어·모바일·콘텐츠관 △ICT 창업 초기 기업들의 전시인 ICT 스타트업관 △클라우드관 △스마트시티관 등으로 구성했다.

IT컨퍼런스는 3개 세션 39개 주제발표로 구성했다. 9일 벡스코 4층 홀에서 시스코 아시아 태평양 최고기술경영자(CTO) '버니 트루델'(Bernie Trudel)이 '글로벌 ICT산업 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클라우드', '조선·해양플랜트 ICT 융합', '자동차, 기계부품 ICT 융합' 세 개 세션으로 기술 동향과 전망 등을 소개한다.

'드론' 전시장 모습.

■클라우드엑스포코리아

사진·문서·동영상 파일 등 각종 콘텐츠를 온라인상에 저장해 이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열어볼 수 있는 '클라우드'에 관한 최신기술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9∼11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클라우드엑스포 2015'가 개최된다.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중소·중견, 글로벌기업 등 58개 기업이 167개 부스를 차려 최신 클라우드 관련 ICT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최신 트렌드와 생활 속에서 적용되는 클라우드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SW융합해카톤대회

소프트웨어(SW)융합을 주제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겨루는 '제2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 대회'가 오는 9∼12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해카톤(Hackathon)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3박4일 동안 팀을 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협업 프로젝트.

이번 대회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예비창업자, 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사업화해 본다. 우수한 성과를 낸 10개 팀에게는 미래부장관상 등을 시상하고, 해외 벤치마킹 연수 등의 혜택을 준다.

한편 IT 엑스포, 클라우드엑스포는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할 수 있다. 전시장 입구에서 간단한 서식만 작성하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ICT 위크 인 부산 홈페이지(www. ict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