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2019년 부산시 예산은 모두 12조2천793억 원, 부산시교육청은 4조7천601억 원.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예산 편성이 적절한지 꼼꼼히 확인하고 감시하는 시의회 조직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다. 부산광역시의회가 새로운 예산결산특위를 구성하고 더욱 철저한 예산·결산 심사에 나선다.

- 부산시의회는 지난 7월 10일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산시·부산시교육청 예산을 철저하게 검증한다(사진은 지난해 11월 예산결산특위가 '만덕3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출처 및 제공 : 부산시의회

제8대 부산시의회는 지난 7월 10일 제279회 임시회에서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2기 예결특위는 2020년 6월 30일까지 부산시와 시교육청의 예산·결산 심사를 맡는다. 위원장에는 김문기 의원, 부위원장에 구경민 의원, 최도석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예결특위 소속 의원들은 철저한 예산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문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재정분권 추진에 따라 지방소비세율이 인상됐지만, 경기 하락과 부동산 정책 강화로 취득세 감소 등 세수 감소요인이 많다.
반면 복지지출을 중심으로 한 재정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짜임새 있는 재정운용을 통한 예산절감과 효율적인 지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은 적극 지원하고, 소모성·행사성 사업 등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는 등 사업비 하나하나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예결특위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내년도 본예산 심사 전에 부산시와 시교육청의 재정분야 업무보고를 받고, 대규모 주요 투자사업장에 대한 사전점검 등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