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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004호 시정

코로나19 위기 극복, 부산 하나로 뭉쳤다

힘내라 부산…기부·봉사·나눔 릴레이
어려울 때 더욱 빛나는 부산 정신
서로 나누는 '희망 백신' 확산
의료 지원·자원봉사 온정 이어져

내용

부산 지역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기업과 시민의 성금·물품 기부가 잇따르고 의료인과 시민사회단체도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은 부산시 새마을부녀회의 수제마스크 제작 모습).

△부산 지역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기업과 시민의 성금·물품 기부가 잇따르고 의료인과 시민사회단체도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시 새마을부녀회의 수제마스크 제작 모습.  - 출처 및 제공 : 부산일보 


∎부산시민 코로나19 극복 한마음 

“힘내라 부산”

대한민국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하나 된 가운데 부산 지역사회도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기업과 시민의 성금·물품 기부가 잇따르고 의료인과 시민사회단체도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빛나는 부산 정신으로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응원하는 ‘힘내라 부산’ 참여 열기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기관·기업·시민, 성금·물품 기부 봇물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과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시민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주)코렌스 EM은 지난 3월 5일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성금 3억 원을 부산광역시를 통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힘내라 부산' 운동에 동참했다. 한국주철관공업(주)·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주)·세정그룹·(주)동일·대선주조·아이에스동서·삼미디앤씨·백송·화승·대한제강·파나시아·(주)동원개발·성우하이텍·삼미건설·은산해운항공·(주)골든블루 등 지역기업의 성금·물품 기부도 줄을 잇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예탁결제원·한국자산관리공사·기술보증기금·한국남부발전 등 부산으로 본사를 옮겨온 이전 공공기관들도 6억 원 상당의 성금과 위생 키트 등을 기부했다. 이들 이전 공공기관들은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고려해 상반기 중 지역 물품 구매를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온누리상품권, 동백전 구매를 활성화해 어려운 서민경제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특히 헌혈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들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더했다. 지난 3월 11일 오후 부산시청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 성금 전달식이 열렸다. 전달식에는 부산시 산하 7개 공공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성금 모금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부산교통공사·부산도시공사·부산관광공사·부산시설공단·부산환경공단·부산지방공단 스포원·LPGA인터내셔널부산(아시아드CC) 등이다.

이들 공공기관이 모은 성금 2억9천900여만 원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시와 공무원노조도 4천239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성금 5천336만6천 원을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전달했다.



4∼5면-1-2-적십자코로나19의료진응원빵나눔-국제신문

△대한적십자 부산지사 회원들이 코로나19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빵을 만들고 있는 모습. 
 

취약계층·의료진 응원 ‘안녕 캠페인’ 확산

지역 사회봉사단체도 성금·물품 기부와 의료진 격려 등으로 힘을 더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영역에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안녕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취약계층과 의료진을 응원하고 있다. ‘안녕 캠페인’은 시민 주도의 자원봉사 문화 확산으로 안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9년부터 펼쳐지고 있는 캠페인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 각지에서도 마음 나누기 실천 캠페인으로 전개되고 있다.


부산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재난대응봉사대는 지난 3월 5일 부산의료원 의료진에 격려 물품을 전달했다. 센터는 지역 3개 병원과 5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의료진 2천620명과 5개 구·군 취약계층 900명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격려와 응원 물품을 다양한 영역에서 후원받아 전달했다. 부산여성단체협의회와 부산여성연대회의도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 의료진을 찾아 물품을 기부하고 격려했다. 


또 지역 5개 여성 단체 협의체(여성단체협의회·여성연대회의·여성단체연합·여성NGO연합회·구군 여성단체협의회)는 동아대학교병원 1천500명, 해운대백병원 1천 명에게 생수와 과일 등을 전달했다. ‘부산여성리더1040’회도 고신대학병원을 찾아 누룽지탕 1천여 개를 전달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791버거트럭’도 해운대구 반송복지관에 취약계층을 위해 햄버거 100개를 전달했다.

‘(사)아름다운 사람들’도 코로나19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을 위해 1천500만 원 상당의 방호복 500벌을 부산시에 기증했다. 부산시는 이 방호복을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 의료진에 전달했다.


종교계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해운정사와 부산불교연합회 등은 성금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이 밖에 각계각층 시민의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 출신 연예인 강다니엘의 팬들도 코로나19 성금 모금에 힘을 보탰다. 강다니엘팬 ‘팀어벤져스’는 부산지역 감염 예방에 써 줄 것을 당부하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12만1천 원을 기부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부산시민의 자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지난 3월 9∼13일에만 모두 5천227만8천920원의 성금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각계각층 시민, 코로나19 극복 참여 활발

부산시는 코로나19 기부금을 확진자들이 다녀간 피해 업소 등에 우선 지급하고 있다. 확진자 방문 동선에 포함돼 피해를 본 상가와 소규모 업체 250곳에 한 곳당 100만 원씩 2억5천만 원을 격려금으로 지급하고 노인종합복지관 폐쇄 등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노인 지원에 2억8천600만 원을 배정했다.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추가 지원에도 1억3천600만 원을 배부했다. 이밖에 방역 현장요원 방호복 구입과 취약계층 수제마스크 지급에 1억7천만 원,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층 아동 생활 돕기에 1억5천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성금·물품 기부뿐만 아니라 자원봉사나 자신이 가진 소소한 것들을 이웃과 나누는 각계각층 시민의 ‘희망 백신’ 전파도 활발하다. 부산 연제구의사회 의사 10여 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순서를 정해 연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열나고 기침하는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각자 운영하는 병·의원 문을 닫고 달려온다. 부산 온천교회를 통한 감염자가 쏟아진 동래구에서도 부산항운병원 의사 등 지역 의사들이 동래구보건소 진료 업무에 일손을 보탰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해지자 지역사회 곳곳에서 ‘더 급한 이웃이 먼저’라는 마스크 나눔 운동도 펼쳐지고 있다. 이 운동은 공적 마스크 안 사기와 직접 만들어 나누기 등의 형태로 확산 중이다. 실제로 지난 3월 13일, 부산 강서경찰서 신호파출소 출입문 앞에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다.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노란색 서류 봉투 안에 마스크 11장과 사탕, 손편지를 두고 간 것이다. 청년은 손편지에 자신을 지체 3급 장애인으로 소개하며 “회사에서 받은 마스크가 많아서 조금 나누려고 한다. 너무 적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함께 남겼다.


마스크 나눔 운동, 시민 동참 물결

부족한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나누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3월 5일부터 부산진구 사무실에서 재봉틀 15대를 빌려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이들이 만든 마스크는 1차로 장애인복지시설협회를 통해 중증장애 영·유아 거주시설 27곳과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42곳 등 모두 72곳의 입소자와 종사자에게 전달됐다. 부산시 새마을부녀회는 하루 5천 장씩 마스크 10만 장을 만들어 지역 취약계층에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도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지난 3월 9일부터 1인 약국 위주로 현장 일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내 전체 1천534개 약국 중 674곳에 760여 명의 공무원을 배치해 신분증 확인과 마스크 판매 등을 돕고 있다. 공적 마스크 판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부산시 공적 마스크 재고 알림' 서비스도 지난 3월 11일 오후부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부산시 홈페이지(busan.go.kr/maskinfo)에서 제공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개방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는다. 구별, 동별, 판매처별로 검색할 수 있고 마스크 재고 상태를 4단계로 구분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20-03-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00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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