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정부에 신천지 과천본부 압수수색 요청
부산시 명단과 신천지 본부 명단 645명 차이
위기 정리될 때까지 신천지 절대 문 못 열게
부산시, 대구에 현금·물품 1억 지원
- 내용
△지난 2월 27일 오전 부산진구 신천지 관련 시설 출입구 앞에서 부산진구 방역팀이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 출처 및 제공 : 부산일보
부산시장이 신천지의 신도 명단과 관련해 정부에 신천지 과천본부 압수수색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부산시장은 지난 3월 1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가 제공한 신천지 과천본부 명단과 신천지 부산 2개 지파가 보유한 명단을 제출받아 교차 비교한 결과, 부산 지파 쪽 명단에 없는 645명이 과천본부 명단에는 있었다”면서 “명단 신뢰성에 대해 전국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에서 과천 신천지 본부를 압수 수색해 정확한 명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가 확보한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은 신도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전국 명단과 대조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장은 “위기 상황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신천지 시설에 대해 절대 문을 못 열게 하겠다”고도 밝혔다. 부산시가 지난 2월 28일 밤 시내 신천지 시설 51곳 전체를 대상으로 불시점검한 결과를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부산시는 주말을 앞두고 폐쇄한 신천지 시설에 여전히 사람이 드나든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시민이 여전히 불안해하는 까닭에 이날 야간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51곳 중 3곳은 영구 폐쇄됐고 47곳은 폐쇄 상태가 유지 중이었다. 부산진구의 ‘더배움문화봉사공동체’ 사무실 1곳에 불이 켜진 것이 발견됐으며, 수차례 확인결과 사람의 출입은 없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고발조치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폐쇄에 나섰다.
한편 부산시는 울산·경남과 함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대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부·울·경은 대구시에 현금과 물품 등 1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작성자
- 다이내믹부산
- 작성일자
- 2020-03-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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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00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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