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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1914호 시정

“동남권 관문공항, 부산이 죽고 사는 문제”

지역사회 ‘공정 검증·신속 확정’ 한목소리
“신공항 문제 주인공은 부산” 의기투합
총리실에 ‘김해공항 확장안’ 빠른 검증 촉구

내용

본문참조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10월 25일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가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동남권 관문공항 조찬포럼 및

  긴급 시민 대책회의’에서 “신공항 문제의 주인공은 바로 부산”이라며 관문공항 추진 의지를 확고히 했다.

  ‘동남권 관문공항 조찬포럼 및 긴급 시민 대책회의’ 참석자들 뒤로 관문공항 건립 의지를 상징하는

  ‘意氣投合(의기투합)’ 글씨가 선명하게 보인다.    - 출처 및 제공 : 국제신문



민선 7기 부산광역시와 지역사회가 한목소리로 국무총리실의 김해공항 확장안(김해신공항) 검증에 대해 ‘공정 검증·신속 확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부산 방문 때 지역 경제계 인사들과의 오찬에서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부·울·경 차원의 자체 검증 결과를 놓고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의 뜻이 하나로 모인다면 결정이 수월해질 것”이라며 국무총리실 차원의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 필요성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총리실의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은 애초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김해신공항 검증계획(안)’을 마련해 검증위원회 구성에 나섰으나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국토부 간 이견으로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


부산시, 관문공항 추진 의지 확고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10월 25일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가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동남권 관문공항 조찬포럼 및 긴급 시민 대책회의’에서 “관문공항은 부산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고, 신공항 문제의 주인공은 바로 부산”이라며 관문공항 추진 의지를 확고히 했다. 동남권에 관문공항이 필요하다는 데 다수의 국민과 중앙정부도 공감하고 (총리실 검증) 실무 협의를 두 차례 진행했지만 검증은 시작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은 단순한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혁신성장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부·울·경의 미래가 걸려 있는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가 정치적 논란거리로 전락해서는 절대 안 된다”면서 “총리실 검증과 관련해 올 연말 안에 결론이 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동남권관문공항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인 박재호 의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정·재계 인사, 대학 총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정 검증, 신속 확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우리가 직면한 과제는 지난 정부의 정략적 결정에 따른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것으로, 그 결정에 참여한 수많은 세력과 논리를 이겨내야 한다. 쉽지 않은 과정”이라며 “부산·울산·경남 시·도민의 단합된 힘과 분야별 지도층, 특히 지역 정치권의 선도적 헌신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 판정위원회 구성

한편, 국무총리실의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 판정위원회 구성을 두고 국무총리실과 국토교통부,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개 광역지자체는 관리위원회를 가동했다. 지난 11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검증을 위한 관리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다.

장형철 부산시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을 비롯해 울산 정몽주 정무특보, 경남 명희진 정무특보, 대구 김진상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경북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이 참석했다. 부·울·경은 동남권 시각을 대변하는 공항전문가인 최치국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 부단장을 관리위원 후보로 공동 추천했다. 총리실에서는 최창원 경제조정실장과 이진원 교통정책과장, 국토교통부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 등이 배석했다. 총리실과 부·울·경은 정무적 협의를 통해 논의를 보다 원활하게 진척시킬 수 있도록 관리위원회를 가동해 검증에 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동남권 관문공항·TK 통합 신공항 동시 건설 찬성”


대구·경북 지역민 73% ‘긍정 평가’

“함께 추진하면 경제 활성화 도모”


부·울·경 69.3%, 24시간 공항 기대

검증 범위, 정책적 결정까지 확대해야




△대구·경북 지역민 10명 중 7명은 ‘동남권 관문공항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동시 건설에 동의했다.

  부산·울산·경남 시·도민 10명 중 7명은 공항 검증을 국무총리실뿐만 아니라 부·울·경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19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 '동남권 관문공항 유치 기원 시민 음악회'에 참석한 아이들이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위 여론조사

대구·경북(TK) 지역민 10명 중 7명은 ‘동남권 관문공항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동시 건설에 동의했다. 부산·울산·경남(PK) 시·도민 10명 중 7명은 공항 검증을 국무총리실뿐만 아니라 부·울·경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는 지난 11월 3일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부산·울산·경남 시·도민 여론조사’와 ‘대구·경북 시·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함께 발표했다. 위원회가 대구·경북 시·도민 대상으로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경북 시·도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대구·경북에는 통합 신공항을, 부·울·경에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동시에 건설함으로써 영남권 전반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73.4%(매우 동의 37.5%, 동의하는 편 35.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대구·경북 신공항이 원활히 추진되면 부·울·경 신공항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45.6%가 ‘반대할 필요 없다’고 답해 ‘계속 반대해야 한다’(34.5%)보다 높았다.


TK 지역민 “오류 있다면 바로잡는 것 맞다”

지난 정부에서 영남권 신공항이 김해신공항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서도 대구·경북 지역민의 절반 이상(52.5%)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더라도 오류가 있다면 바로잡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미 결정된 사안을 번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36.2%)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66.9%가 현재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가 국무총리실로 이관돼 검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추진위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민은 통합 신공항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여론이 다수이고, 공항 관련 문제는 두 지역이 경쟁하고 갈등하는 사안이 아닌 공동 현안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부·울·경 시·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4시간 이용 가능한 관문공항 건설에 대해 응답자의 69.3%가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해공항 확장안의 적정성에 대한 검증절차가 부·울·경과 국토부가 합의해 총리실로 이관된 것에 대해 47.4%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부산 지역 응답자 중에는  53.3%가 알고 있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해공항 확장안(김해신공항)의 적정성에 대한 총리실 검증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과 관계없이 올해 안에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는 응답이 63.4%(매우 공감 36.2%, 공감하는 편 27.2%)로 높게 나타났다.


검증위원 추천, 부·울·경- 국토부 함께

총리실의 김해신공항 적정성 검증범위와 관련해서는 ‘균형발전, 경제적 가치 등 정책적 사안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45.2%로, ‘공항 건설 및 운용과 관련한 기술적 사안으로 국한해야 한다’(26.0%)는 답변보다 월등히 높았다. 기술적 검증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은 총리실 입장이며, 정책적 결정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부·울·경에서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검증위원 추천 방식은 응답자의 76.5%가 ‘총리실과 부·울·경, 국토부가 함께 추천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무총리실에서 추천해야 한다’는 응답은 9.9%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오피니언라이브가 만19세 이상 부·울·경 2천 명, 대구·경북 1천 명을 각각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RDD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지난 10월 29∼30일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대구·경북은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부·울·경은 ±2.2%포인트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9-12-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191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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