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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1913호 시정

지구촌 마지막 남은 ‘청정 왕국’, 세계 최고 수준 ‘복지국가’

석유·천연가스…자원 풍부
주택·교육·의료 국가에서 부담
정부 차원 관광 인프라 확충

내용

△자메 아스르 하사날 볼키아 모스크(Jame' Asr Hassanal Bolkiah Mosque).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에 있는 이슬람 사원.

  볼키아 국왕 즉위 25주년을 기념해 1994년 7월 건축했다.  - 출처 및 제공 : 유재남



-명칭 : 브루나이 다루살람 (Brunei Darussalam)

-인구 : 43만 명(2017년 기준)

-면적 : 5천770㎢

-언어 : 말레이어·영어·중국어

-대한민국과 국교 수립일 : 1984년 1월 1일


∎아세안은 ⑤브루나이

세계은행(WB) 발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브루나이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2천860달러로 세계 30위권이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카타르가 7만5천660달러(세계 5위)로 가장 높다. 마카오(세계 7위), 싱가포르(13위), 홍콩(20위), 아랍에미리트(23위), 일본(26위), 쿠웨이트(28위), 브루나이(30위), 대한민국(32위)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부국

브루나이의 국토 면적은 경기도의 절반을 조금 넘긴 5천770㎢, 인구는 43만여 명 정도이다. 국토 면적과 인구 규모로 보면 브루나이는 소국에 속한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부국이다. 지난 1968년 즉위한 제29대 국왕 하사날 볼키아(Sultan Haji Hassanal Bolkiah)가 다스리는 세습 절대 왕정제를 유지하고 있다. 부유한 국가 재정으로 인해 국민의 세금 면제는 기본이다. 주택과 차량, 교육비, 의료비도 국가에서 책임진다. 4년마다 가족 단위 해외여행 경비를 제공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국가이다.

브루나이 정부의 이 같은 복지정책은 작은 국토와 인구에도 풍부한 천연·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특히 석유와 천연가스는 브루나이를 아시아의 부국, 세계의 복지국가로 만든 원동력이다. 하지만 총수출의 90%를 석유에 의존할 정도로 석유산업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 상대적으로 제조업과 사회간접자본은 취약하다. 이에 따라 브루나이 정부는 2035년을 목표로 국가 장기발전계획을 추진 중이며, 석유와 천연가스 의존에서 벗어나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브루나이는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부국이다. 부유한 국가 재정으로 인해 국민의 세금 면제는 기본이다. 

   주택과 차량, 교육비, 의료비도 국가에서 책임진다(사진은 브루나이 시내 풍경).  사진·유재남
 


7성급 호텔· 자연경관 등 관광자원 다양

브루나이가 관광산업을 국가 핵심 인프라로 키우기로 한데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청정국가’라는 자부심이 그 바탕이다. 브루나이는 국토의 75%가 삼림지대이다. 수천 종의 야생동물이 방대한 원시림에 서식하는 ‘울루 템부롱 국립공원’은 ‘아시아의 허파’ 혹은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불린다. 여기에 지구촌에서 단 두 개밖에 없는 7성급 호텔 ‘엠파이어호텔’이 브루나이에 있다. 호텔은 브루나이를 방문하는 국빈을 맞기 위해 지어졌다 지금은 일반인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기둥과 벽면을 황금으로 장식해 놓아 ‘왕궁호텔’로 불리며 450여 개 객실과 잭 클라우스가 설계한 18홀 골프코스 등은 세계 최고 시설을 자랑한다.

‘황금궁전’도 유명하다. 기네스북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궁전으로 이름을 올린 ‘이스타나 누룰 이만(Istana Nurul Iman)’은 1984년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을 들여 지었다. 방이 1천877개, 화장실 숫자만도 255개. 국왕이 실제로 생활하고 있어 일반인 입장은 불가하다.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위용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브라질 아마존보다 더 깨끗하고 울창한 ‘울루 템브롱 국립공원’, 술탄 왕국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한 ‘황금 모스크’, ‘세계 3대 노을’로 꼽히는 코타키나발루와 같은 해안선에 있어 어디서나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보르네오섬의 명품 노을도 브루나이 관광의 매력이다. 대한항공이 지난 9월부터 로열브루나이항공과 '인천∼브루나이' 노선에 공동운항을 시작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9-11-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191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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