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터널 30일 개통…부산 해안순환도로 완성
암남동~구평동 연결…부산신항~광안대교 잇는 해안순환도로 핵심 구간
통행료 소형 1,400원 중형 2,400원 대형 3,200원…31일 자정까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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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암남동과 사하구 구평동을 연결하는 천마터널이 30일 개통한다.
천마터널 개통식.
부산 해안순환도로망의 마지막 핵심구간인 천마터널 개통으로 부산신항~광안대교 총 38.5㎞의 해안순환도로가 완성됐다.
부산광역시는 3월 29일 서구 암남동 천마터널 요금소에서 개통식을 갖고 30일 0시부터 차량통행을 허용한다. 통행료는 소형 1천400원, 중형 2천400원, 대형 3천200원이며, 개통 이후 3월 31일 오후 12시까지 48시간 동안은 무료다.
천마터널은 2012년 10월 착공해 6년 6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다. 서구 암남동에서 사하구 구평동을 잇는 길이 3.28㎞ 왕복 4차로 터널로 제한속도는 시속 70㎞다. 이 터널 건설에 민간자본 1천799억 원, 국비 299억 원, 시비 967억 원 등 총 3천65억 원이 들어갔다.
천마터널 개통식 후 차량이 통과하는 모습.
천마터널 개통으로 해안을 따라 부산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해안순환도로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부산해안순환도로는 부산신항~을숙도대교(5.2㎞)~천마터널(3.3㎞)~남항대교(1.9㎞)~영도연결도로(2.4㎞)~부산항대교(3.3㎞)~신선대지하차도(3.9㎞)~광안대교(6.8㎞)로 이어지는 총 38.5㎞의 자동차 전용도로다.천마터널 개통으로 해안순환도로가 완전히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사하구 장애인종합복지관~남항대교 통행시간이 19분에서 3분으로 16분이나 단축되는 등 출퇴근시간 통행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천마터널 서쪽과 을숙도대교 동쪽 있는 장림고개 지하차도가 2021년 완공되면 신평장림단산단~남항대교를 6분 이내에 통과할 수 있어 통행시간이 현재보다 28분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만덕~센텀 지하고속도로가 2024년 개통하면 52.79㎞에 달하는 부산 내부순환도로 모든 구간을 45분 만에 통과할 수 있다.
부산시장은 “천마터널 개통으로 부산이 물류도시로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지역 균형발전 역시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통해 민선 7기 부산시의 도시비전인 ‘동북아 해양수도’ 실현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9-03-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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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190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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