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의 습격, 물 많이 마시고 해조류 섭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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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유상 _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흉부외과 과장
미세먼지의 습격이 매년 심각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되지만, 미세먼지는 크기가 매우 작아 폐포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혈관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혈관에 손상을 주어 협심증, 뇌졸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계절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입원율과 사망률이 높아지므로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세먼지 나쁨' 이상인 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긴팔 옷을 입어 피부에 미세먼지가 직접 닿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일반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지므로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양치질이나 구강세정제를 사용해 입안을 깨끗이 헹궈줘야 한다.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외출할 때에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 등 평소 처방받은 치료 약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미 몸으로 들어온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미역, 과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수은이나 중금속 등의 체내 축적을 막아주고, 해조류 섭취도 몸속에 쌓인 미세먼지의 배출을 돕는 좋은 방법이다.
외출 후에는 깨끗이 샤워를 해 피부에 붙어있을지 모르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실내에서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이고 공기정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 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9-03-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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