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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1913호 시정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1월 25∼26일 벡스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11월 27일 누리마루APEC하우스
아세안, ‘전략적 동반자’로 한국의 제2위 교역 대상

내용

문재인대통령-청와대

△한국과 아세안은 경제적으로도 매우 밀접하다. 2018년 기준, 한국과 아세안의 교역은 1천597억 달러 규모로, 

  우리의 제2위 교역 대상이다. 아세안 10개국은 모두 남북한 동시 수교국으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도 중요 파트너다.

  사진제공-청와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11월 25∼2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11월 27일에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개최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내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규모 국제행사다.


아세안, 연평균 경제성장률 5% 이상

올해는 대한민국과 아세안이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정확히 30년이 되는 해다. 아세안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sociation of South East Asian Nations, ASEAN)의 줄임말로 10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정치·경제적 연합체이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 베트남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아세안은 2018년 기준, 인구 6억5천만 명(세계 3위), 국내총생산(GDP) 2조5천억 달러의 거대 시장이다. 매년 5% 이상 역동적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대 강국만큼 끌어올리는 '신남방정책'을 추진 중이다. ‘부산 특별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지속 가능한 발전, 우호·협력관계 현황을 확인하고 신남방정책의 추진 동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길을 찾는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내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다.


아세안, 젊고 역동적·무한 성장 잠재력

‘젊고 역동적인 지역’, ‘무한한 성장 잠재력’. 아세안을 소개할 때 자주 등장하는 수식어다. 인구 절반 이상 30세 이하, 연평균 경제성장률 5∼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동남아 소비층이 2030년 세계 중산층 소비의 5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구촌 여러 나라가 아세안과의 외교와 경제협력에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한국과 아세안은 1989년 ‘부분 대화 상대국 관계’ 수립 이래 1991년에는 ‘완전 대화 상대국 관계’로, 이후 지속해서 협력을 강화하면서 2004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거쳐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한국은 연례적으로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한·아세안 대화를 지속해 아세안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11월 25∼2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11월 25∼2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11월 27일에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개최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내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규모 국제행사다.

  사진은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습.



한국-아세안,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

한국과 아세안은 경제적으로도 매우 밀접하다. 2018년 기준, 한국과 아세안의 교역은 1천597억 달러(수출 1천1억 달러·수입 596억 달러) 규모로, 우리의 제2위 교역 대상이다. 아세안 10개국은 모두 남북한 동시 수교국으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도 중요 파트너다. 한국과 아세안 간 개발 경험 공유와 개발 원조사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987년부터 2018년까지 아세안 10개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는 무상원조와 유상원조 각각 20억4천100달러(2018년 누계, 한국 전체 양자무상 ODA의 20.1%), 28억4천700달러(2018년 누계, 한국 전체 양자 유상 ODA의 39.6%)에 달한다. 한·아세안의 인적교류 강화, 교역·투자 증진, 기술 이전 등 협력 증진을 위한 한·아세안 협력기금도 운용 중이다.

아세안은 남북대화, 북미회담 등 한반도 안보 관련 주요 상황이 대두될 때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촉구하면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적극 지지해 왔다. 아세안 주도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은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지역협의체이며,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 모두 아세안 지역 내에서 열렸다.


아세안에 부는 한류 열풍

한국과 아세안 사이 인적교류도 활발하다. 2018년 기준, 한·아세안 상호 방문객은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아세안에서 ‘한류 문화’도 꽃을 피우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아세안 5개국(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타이) 시청자 3명 중 2명이 한국 방송 콘텐츠를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드라마가 단연 인기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동남아시아에서 평균 시청률 40%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 다음으로 방탄소년단(BTS)의 음악이 가장 많이 소비된 도시로 베트남 호찌민, 타이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포함되는 등 ‘K-팝’으로 불리는 우리 대중음악도 아세안에서 사랑받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할랄 인증을 받은 K-푸드와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할랄 인증 K-푸드 중에서도 라면은 ‘폭발적’ 반응을 얻는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농식품의 아세안 지역 수출액은 2017년 12억1천만 달러에서 2018년 13억680만 달러로 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농식품 수출액 증가율 1.5%에 비하면 큰 증가 규모다. 한국 농식품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아세안 지역의 한국산 식자재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아세안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프라 투자도 활발하다. 한국 건설사들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브루나이 대교 등 아세안의 랜드마크를 시공하면서 ‘건설 한류’도 확산하고 있다.


아세안, 문재인 정부 신남방정책의 중심

아세안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중심에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주변 4대 강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에 치우친 외교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 발전 가능성이 큰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을 강조해 왔다. 문 대통령이 2017년 11월 9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공식 천명한 신남방정책은 신북방정책과 짝을 이뤄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완성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올해 9월까지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해 아세안 국가와 관계 강화에 힘썼다. 순방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아세안 10개국에 우리의 진정성과 협력 의지를 보여주었다. 아세안 국가들도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협력 파트너로 우리를 신뢰하고 장기 비전과 실질 협력 성과를 내기 위한 높은 기대와 요구를 나타냈다.

11월 25∼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지난 30년간 한·아세안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새로운 미래 30년의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부산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최초로 ‘한·메콩 정상회의’도 11월 27일 열린다. 이전까지 장관급으로 개최해 온 한·메콩 협력을 정상급으로 격상해 아세안 내 대표적인 고속 성장 지역인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협력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20190621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서포터즈 발대식(1층 대강당)

△‘부산 특별정상회의’는 부산의 위상과 자주적 도시 외교 역량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을 부산이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부산시청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서포터즈 발대식.
 


부산, 아세안과 교류 활발

‘부산 특별정상회의’는 부산의 위상과 자주적 도시 외교 역량을 높이는 데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을 부산이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이 현실화될 경우, 아세안을 넘어 전 세계가 부산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경우, ‘부산 특별정상회의’는 아세안을 뛰어넘어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의 미래 발전을 상징하는 세계적 행사로 격상된다.

부산은 아세안 국가 도시와 활발한 교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베트남 호찌민, 캄보디아 프놈펜, 필리핀 세부주, 미얀마 양곤은 부산의 자매도시이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비롯해 베트남 다낭·나트랑·호찌민·하노이, 타이 방콕, 필리핀 마닐라·세부·칼리보·클라크필드, 라오스 비엔티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코타키나발루, 캄보디아 시엠립 등과 하늘길이 연결돼 있다. 부산을 넘어 한국과 아세안이 서로를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국제교류 플랫폼인 '아세안문화원'도 부산에 있다. 아세안문화원은 △아세안 문화전시 △아세안 문화공연·영화제 △아세안 다문화 페스티벌 △한·아세안 시민 참여 국제교류 등 한국과 아세안의 학술·교육·관광 교류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부산시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반도와 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를 이뤄내는 중심에 부산이 자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런 만큼 부산과 아세안이 ‘부산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더욱 굳건한 동반자 관계를 열어가기 위해 부산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자료 출처=정책브리핑(www.korea.kr)




1967년 ‘방콕선언’ 첫 출발

동남아 10개국 회원 가입


∎아세안(ASEAN)은?

1967년 8월 8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타이 5개국이 ‘아세안 선언’(일명 방콕선언)에 서명하면서 공식 출범했다. 이들 국가가 아세안 선언에서 밝힌 목표와 목적은 아세안의 경제 성장과 사회 진보, 문화 발전, 지역 평화와 안정, 교육과 연구에서의 상호 협력, 국민 생활 수준 향상 협력, 동남아시아에 대한 연구 등이다. 1984년 브루나이, 1995년 베트남, 1997년 라오스·미얀마, 1999년 캄보디아 순으로 가입국이 늘어 현재는 회원국이 10개국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9-11-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191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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