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세계불꽃축제 하이라이트인 최첨단 멀티 불꽃쇼가 오는 29일 8만여발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사진은 지난 22일 광안리에서 열린 해외불꽃경연대회 모습).

올 부산세계불꽃축제의 메인행사인 부산멀티불꽃쇼가 오는 29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부산광역시는 관람객들의 안전과 교통편의에 온 힘을 기울인다.<표 참조>

먼저 교통통제 계획. 부산시는 광안대교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출퇴근 시간에 통제를 피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지만 안전장치 설치를 위해선 작업 없는 시간에도 장비와 시설 이동을 위해 계속 통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이해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불꽃축제의 주 무대인 광안대교는 29일 오후 5시부터 상판을, 오후 7시30분부터 하판까지 전면통제한다.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장비 철거를 위해 2개 차로를 부분 통제할 예정이다.

광안리 행사장 주변 도로도 이날 단계별로 통제한다. 광안리 해변로를 오전 10시부터, 해변로 뒤 일방통행로를 오후 4시부터 각각 통제한다. 이어 오후 6시부터 광남로, 황령산순환도로를 통제한다.

수송대책도 마련했다. 부산도시철도는 29일 부산멀티불꽃쇼 전후 1호선 44회, 2호선 60회, 3호선 88회, 4호선 40회 추가 운행한다. 열차 운행간격도 줄인다.

관람객들이 행사 당일 승차권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수영·광안역 등에 임시매표소 8곳을 운영하고, 광안·금련산·남천역에는 이동식 게이트 15대를 설치한다. 귀가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 막차시간도 늦춘다.

광안리 행사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도 운행 횟수를 늘린다. 광안리 행사장 주변 일반 차량을 통제하는 구간에서는 시내버스가 노선을 단축해 셔틀버스처럼 운행한다.

부산시는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행사장과 도시철도 승차 위험지역 등 27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곳에는 시·구·군 공무원과 부산교통공사 직원, 소방관, 경찰관, 해병전우회 회원, 자원봉사자 등 안전요원 5천300여명이 시민 안전을 유도한다.

8만발 불꽃 100만명 환호 … 29일 메인 불꽃쇼

10월 마지막 토요일 29일, 부산세계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부산멀티불꽃쇼’가 8만여발의 불꽃을 터뜨리며 50분간 장관을 연출한다. 행사장에는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전망.

이번 불꽃축제에서는 국내 최장길이의 1㎞ 나이아가라연출을 비롯해 국내 최대크기의 25인치(63.5㎝) 타상연화연출, Grand Finale연출, 5m 크기의 대형불새를 비롯한 7마리의 희망불새 등 다양한 캐릭터 불꽃으로 지난해 보다 한층 더 화려하고 감동적인 불꽃쇼를 선보일 전망이다.

타상연화는 연화 직경 400m·높이 500m로 웅장한 자태를 연출하고 Grand Finale은 초반(1막), 중반(3막), 마지막 피날레 등 3회 연출된다.

또 캐릭터불꽃, 수상불꽃 등 다양한 신제품 불꽃류를 비롯해 대형불꽃류(10∼16인치)의 수량을 늘려 광안대교 불꽃을 더 화려하게 연출할 계획이다.

식전행사로 키다리피에로 등의 거리공연과 시민응원전, 아카펠라·전자현악 등을 연주하고, 행사 후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귀가 할 수 있도록 음악방송과 중앙무대의 축하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산세계불꽃축제 기간 중 시민안전을 위해 관람객을 분산입장토록 하고 행사종료 후에도 지역별 순차적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교통대책을 마련한다.

한편 행사장주변 주요 목지점(7개소)에 CCTV를 설치해 관람객 이동상황 실시간 점검하고 신속한 비상대응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 관람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 아래 영상은 지난 22일 해외 초청불꽃경연대회 영상입니다.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http://www.badatv.com)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