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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100년만의 폭우 슬기롭게 대처를…

부산, 26일간 901mm…사망 2명 90억원 피해
18일까지 60mm 더 올 듯…추가 피해 막기 온 힘

내용

부산이 100년만에 내린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부산광역시는 시민들과 힘을 모아 피해 복구에 온 힘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 비가 더 올 것에 대비해 피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에는 지난달 20일 장마가 시작된 후 이달 16일까지 26일 동안 901mm의 비가 내렸다. 이는 1904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00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 특히 지난 7일과 16일에는 ‘물폭탄’이 떨어져 많은 피해를 입었다.

부산에서는 16일 오전 내린 266.5mm의 폭우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이날 247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90억원의 피해가 났다. 부산 연제구 연산6동에서 이날 오전 10시40분께 발생한 산사태 현장을 둘러보던 주민 신모(54여) 씨가 흘러내린 흙더미에 묻혀 4시간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함께 파묻혔던 연산6동 김봉겸 동장은 1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 사하구 장림2동에서는 이날 오전 고추밭을 둘러보러 나간 조모(81) 씨가 실종됐다 17일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주택과 상가 635곳이 침수됐으며, 축대와 절개지 147곳이 무너졌다. 농경지 320㏊가 물에 잠겼으며, 차량 수백 대도 침수돼 9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부산시 재난관리본부는 4천700여명의 인력과 양수기 600대, 굴착기 120대, 화물차 180대 등을 동원해 침수지역의 물을 빼고, 흘러내린 흙더미를 치웠다. 물에 빠진 차량도 모두 견인했다. 피해를 입은 주택을 긴급 복구해 일부는 귀가시키고, 나머지 110명은 사하구 장림여중과 청소년수련원 등에 머물도록 하고 있다. 이재민에게는 긴급 구호물품을 지급했다.

서구 꽃마을 뒤쪽과 사하구 장림동, 수영구 수영터널 위 등의 산사태 발생지역 또는 추가 붕괴 우려 지역은 임시로 안전조치를 하고 전문가를 동원해 원인을 분석 중이다.

부산시 재난관리본부는 이번 폭우로 발생한 피해를 정확히 파악해 정부에 예산지원을 요청, 복구비를 빠른 시일 안에 지급할 방침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오는 18일까지 20~6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부산시 재난관리본부는 그동안 많은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어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09-07-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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