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9월호 통권 143호호 칼럼

정시 늘었지만 내신 관리 여전히 중요

내용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이 확정 발표됐다. 현재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되는 대입개편안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이 늘었다.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을 알아보고 지금 상황에서 각자에게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자.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 

 

정시 확대했지만 수시모집 비중 여전히 높아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능성적으로 뽑는 정시모집을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다만 학생부교과전형에서 30% 이상 뽑으면 정시 30%는 지키지 않아도 된다. 수도권 상위권 대학들은 차차 정시 비중을 높여 나갈 것이다. 정시전형에 부정적인 일부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30% 이상 뽑으면서 면접을 강화하는 방법을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 대부분 지방대학들은 이미 학생부교과전형으로 30% 이상 뽑고 있기 때문에 정시 인원을 늘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또 적성고사가 폐지되기 때문에 중위권 학생들이 수도권 중위권 대학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줄었다. 논술전형은 축소되겠지만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 대입개편안을 분석해보면 대학은 학생부교과 30% 이상, 학생부종합 30%, 정시 30% 선을 유지할 것이다. 

2022 대입부터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수상경력자율동아리 개수 제한, 소논문 학생부 기재 금지 등의 변화가 일어난다. 교사추천서도 없어진다. 자기소개서도 간소화되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이 평가해야 할 사항들이 줄어든다. 따라서 대학이 면접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교과전형처럼 교과 성적을 많이 반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 중3이 고교에 진학하면 그 어느 때보다도 내신 성적 관리가 중요하게 됐다.

 

특목고·자사고 진학 … 내신 관리 가능한지 고민해야

수능에서는 원래 빼기로 했던 기하와 과학Ⅱ를 출제과목에 넣음으로써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은 줄어들지 않았다. 2022 수능과목 개편의 핵심은 선택과목이다. 2022 대입에서는 ‘공통과목 + 선택과목’ 구조가 국어·수학·직업탐구에 도입된다. 국어는 ‘독서와 문학’이 공통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는 선택이다. 수학은 모든 학생이 수학Ⅰ과 Ⅱ를 공통으로 하면서 ‘확률과 통계’ ‘미분과 적분’ ‘기하’ 중 택1 해야 한다. 여기에 사회과학의 선택 조합을 합치면 이론상 조합방법이 수백 가지에 이른다.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학들이 구체적인 요강을 발표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시모집 확대는 저학년 때 내신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학생이나 재수생에게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정시모집 확대는 다소 위축됐던 특목고·자사고·우수학군 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중3 학생들이 무조건 이들 학교에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시모집으로 60% 이상을 뽑기 때문에 내신 성적은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 특목고·자사고 등에 진학해 내신 성적이 3.5등급 안에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시만 바라봐야 한다. 우수한 학생들과 경쟁을 즐기며, 내신 관리를 잘 할 자신이 있는 경우 이들 학교에 지원해야 한다.

 

 

 

교육평론가 윤일현 

윤일현

 교육평론가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8-08-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9월호 통권 143호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