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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92호 칼럼

수평선 - 2020 부산 올림픽

내용

2016년 하계 올림픽이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로에서 열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이다. IOC의 대륙별 개최관례상 2016년 올림픽은 미주 대륙에서 열릴 차례. 리우는 미국 시카고와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 같은 강력한 경쟁도시를 꺾고 올림픽 개최권을 획득했다. 시카고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 유치전을 벌였지만, ‘남미 최초의 올림픽’이라는 리우의 명분을 극복하지 못했단다.

2016 리우 올림픽이 부산에 주는 의미는 정말 크다. ‘2020 부산 올림픽’을 향한 환경이 한결 유리해진 것이다. 만약 도쿄가 개최권을 땄다면 부산의 2020 올림픽 도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편, 동계 올림픽 ‘3수’에 나선 평창의 앞날은 한결 험난하다. 2020 하계에 도전한 유럽의 마드리드가 탈락한 만큼 2018년 동계는 독일의 뮌헨, 프랑스 안시 같은 쟁쟁한 경쟁도시와 힘겨운 유치전을 벌여야 한다.

부산은 지난 4월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총회 이후 “2020 하계 올림픽 유치 위해 전방위·지속적 활동 계속”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 KOC는 평창의 3수 도전을 승인했지만, 국제 스포츠 환경을 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016 하계 올림픽 개최도시가 아시아권일 경우와, 미주 대륙일 경우의 변수가 워낙 뚜렷하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이제 정부의 ‘국익 우선’ 판단이 중요한 시기이다.

부산은 2020  올림픽 유치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부산스포츠발전위원회, 부산스포츠발전포럼 같은 민간단체가 앞장선다. 부산은 모든 면에서 올림픽 개최 능력을 갖춘  '준비된 도시'임을 과시해 나갈 계획. 대륙별 개최원칙으로 볼 때 부산은 인도의 델리, 일본 히로시마와 3파전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부산은 이들 도시보다 모자랄 바가 없다. 온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희망 프로젝트’, 2020 부산 올림픽에 , 이제 온 나라의 열정이 절실한 때다.  

작성자
차용범
작성일자
2009-10-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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