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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증거부족
등록번호
19136단47
작가
권하윤
제작년도
2011
재료 및 기법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단채널 비디오, 사운드
작품규격
(cm, 시간)
9분 19초
내용

권하윤(權河允, 1981-)은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개인의 기억과 경험, 현실과 가상, 실제와 허구의 중첩 속에서 재구성되는 역사적 시간, 장소, 사건의 구조적 특징을 주목하고, 이를 다양한 기술 매체를 활용해 시각화하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프랑스에서 조형예술로 학사를, 시각예술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스의 렉투르 포토그래피 아트센터, 팔레 드 도쿄 파리, 사토르 갤러리, 두산갤러리뉴욕 등 세계 유수 기관에서 개인전으로 참여하였다. 단체전으로는 부산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퐁피두 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기관의 기획전에 출품했다. 그밖에 2014년 유리퍼안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2015년 팔레 드 도쿄 신인작가상, 2017년 두산연강예술상을 수상하고, 두산레지던시 뉴욕과 파리104레지던시에 참여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다수의 경력이 있다.
증거부족은 작가의 초기작업으로 그가 프랑스 체류 시절에 만난 나이지리아 난민 오스카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영상이다. 작품의 중심인물인 오스카의 아버지는 토속의사이자 일종의 치료사, 그리고 에레뮌이라고 불리는 종교의식의 대사제였다. 나이지리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쌍둥이를 사악한 존재로 여기므로, 오스카와 그의 동생은 제의의 희생양으로 바치기 위해 살해를 시도하는 아버지로부터 탈출을 시도했다. 불행히도 동생은 사망하였고, 오스카는 나이지리아에서 벗어나 프랑스로 망명을 요청하였으나 실질적인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부되었다. 작가는 개인의 기억으로 재현되는 사건의 진실이 어느 정도의 객관성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한편으로는 이러한 모호성과 주관성이 실제를 완성하는 단서가 될 가능성에 대해 우회적으로 드러낸다. 작가는 3D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실제일수도 혹은 허구일수도 있는 사건을 효과적으로 시각화했다.


참고자료: 부산현대미술관,그레이박스 이후: 수집에서 전시까지,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전 도록(부산현대미술관, 2023)

 

자료관리 담당자

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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