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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예언가의 말
등록번호
19145단56
작가
유비호
제작년도
2018
재료 및 기법
단채널 비디오, 사운드
작품규격
(cm, 시간)
13분 30초
내용

유비호(1970~ )는 현시대를 비판적으로 인식하면서 도드라지는 문제점들을 타개하고자 하는 저항의식을 바탕으로 예술가의 역할과 진정한 삶에 대한 고민을 작업세계에 담아내는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그는 소외된 장소들에 대한 색다른 시선을 이미지로 담아내거나 사회적 재난을 겪은 이들을 직접 인터뷰하기도 하고 고전, 신화 등의 모티브를 차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는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작업하지만 그가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화두는 주에서 벗어나 있는 존재들, 결핍되고 가려져서 인식하기 힘든 것들에 대한 관심이라 할 수 있다.

<예언가의 말>은 세상과 인간에 대한 작가 특유의 애정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그는 2015년 우리나라에서 상당한 이슈가 되었던 터키 남부 해변가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난민 아이에 대한 기사로부터 결정적 모티브를 얻었다. 당시 세계적으로 찬반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각국의 난민 수용방안에 대한 논의들은 같은 인간으로서 응당 지녀야 하는 도의적 책임으로 지지받기도 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일방적인 난민혐오를 표출하게 되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작가는 이처럼 비극이 비극을 낳는 현대사회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는 현자(賢者)가 살아있는 자들에게 전하는 지혜의 말로써 현실의 한계를 넘어 생명과 사랑의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염원을 담고자 했다. 이를 통해 동시대 전쟁과 분쟁으로 강제적 이산을 겪게 된 보통사람들을 위로하고, 이러한 현실적 비극을 전지구적 차원에서 극복하고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자료관리 담당자

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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