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첫번째 에피소드인 <12개의 의자>는 과거 유럽으로부터의 이민자들의 관문이었던 미국 맨하튼 부근의 섬인 "앨리스섬"의 폐허에서 발견한 의자가 소재가 되었고 두번째 에피소드인 <엔젤섬>은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엔젤섬"에서 남겨진 아시아 이민자들의 애환이 담긴 그들의 시가 모티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민이 이루어지고 있는 멕시코인들의 현재의 모습을 뉴욕 브루클린의 한 또르티야 제조 공장의 실제 현장과 멕시칸 음식의 미국 전역의 영향력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한 <또르티야 치난틸라>로 구성된다. 과거의 역사적 사실들과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서 제작되어진 <열망으로의 접근>은 전지구적 이주, 이민 현상에 관한 집단적 열망과 이상향이 어떻게 국가 혹은 시스템적 제도 안에 제한적으로 작동되는지에 관한 이야기들의 묘사를 시도했다. 그럼으로 21세기의 신자본주의, 세계주의와 같은 각종 이즘에 의해 창조된 "유토피아"가 가진 허상으로서의 이미지 혹은 부재에 관한 무빙이미지, 오픈 이미지 소스들과 사운드 그리고 실제 촬영한 로케이션 영상으로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