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생(1973-)은 전통회화의 재료와 기법으로 자연과 도시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병치함으로써 현대인의 삶이 반영된 도시의 요소와 문명, 욕망들을 드러내는 작업을 한다. 그는 도시 곳곳을 체험하면서 현장에서 드로잉을 진행하고 드로잉에 담긴 직접적인 도시에 대한 감각을 재현하려 한다.
 <부산풍경도>는 작가가 부산의 금정산을 오르내리면서 한 화면에 여러 측면의 시점들을 개입한 작품으로 작가가 도시를 바라보는 여러 시각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