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 지로&라파엘 시보니(Fabien Giraud&Raphaël Siboni, 2008-)는 파리에서 활동하며 다큐멘터리를기법을 바탕으로 기술과 자본주의의 변화과정을 현실과 초현실, 과거와 미래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완전 다른 세계에 대한 가설을 세운다.
 ‘무인’ 프로젝트는 자가가 2014년부터 진행해온 장기적인 작업으로 <무인 연작 시즌1>은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즌을 한 데 엮은 것이다. 기술이 단순히 인간 생산의 도구로 이용되는 것이 아닌 인류 전체 역사를 대변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여러 역사와 이미지를 연결해보고자 시도한다. 기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던 특정 연도를 설정하고 관련 인물과 사건들의 내러티브를 이용한 현실과 초현실을 다룸으로써 기술이 과연 인간의 삶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