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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작업된 49개의 직류모터, 솜뭉치, 종이상자, 51x51x51cm
등록번호
18107뉴15
작가
지문(Zimoun)
제작년도
2011
재료 및 기법
직류모터, 메탈, 종이상자, 솜뭉치, 플라스틱, 전원공급장치
작품규격
(cm, 시간)
350ⅹ350ⅹ55
내용

지문(Zimoun, 1977-)은 골판지, 상자, 비닐봉지 또는 산업자재와 직류 전동기, 전선과 같은 기계적 요소를 결합한 사운드 아키텍처 및 사운드 설치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운드 아트의 개념적 맥락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독창적 소리를 탐구하고 실험하고 있으며 건축적으로 고안된 사운드 플랫폼으로 일관된 박자를 가진 음의 무한 반복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정식으로 예술 교육을 받은 적 없이 독학하여 사운드 아티스트가 되었다. 그는 작곡가이자 예술가인 존 케이지(John Cage, 1912-1992)의 작품과 사상을 연구하였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비트폼갤러리, 백남준아트센터, 타이베이시립미술관, 쿤스트랜딩 등의 전시가 있으며, 개인전으로는 르상카트르예술센터, 산티아고현대미술관 등의 전시가 있다. 수상경력으로 베른현대미술관 애슐림나 코티 어워드에서의 우승, 메트로폴리탄 아트센터 인터내셔널 세미 파이널리스트 선정 등을 들 수 있다.

작업된 49개의 직류모터, 솜뭉치, 종이상자, 51x51x51cm는 작가가 2018년 미술관 개관전에 참여하면서 기증한 작품으로, 당시 전시에는 출품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로우 테크놀로지(Low Technology)를 다루었던 기술에 관하여에 참여하면서 기계장치를 근간으로 하는 기술과 미술의 교차점에서 보여지는 구체물로서 선보인 바 있다. 이 작품은 49개의 정육면체 종이박스 위에서 모터와 연결된 코튼 볼이 진동에 따라 움직이고, 이러한 움직임은 일정한 소리를 만들어 낸다. 작가는 인위적으로 발생되는 소리에 그 어떤 의도나 감상을 담지 않고, 감상자로 하여금 작품을 이루는 모든 요소를 몸의 감각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권하고 있다. 전자음도, 자연음도 아닌 기계작동으로 인한 사운드는 테크놀로지 사회에서 개별적이고 임시적이면서도 자율적이지 못한 인간 존재로 읽히기도 한다.


참고자료:

부산현대미술관,사운드 미니멀리즘,부산현대미술관 개관전 도록(부산현대미술관, 2018)

 

자료관리 담당자

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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