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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가끔이나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은 나 자신뿐이다(Yourself is sometimes a place to call your own)
등록번호
18116입17
작가
토비아스 레베르거(Tobias Rehberger)
제작년도
2018
재료 및 기법
혼합재료
작품규격
(cm, 시간)
887 x 425 x 2506
내용

토비아스 레베르거(Tobias Rehberger, 1966-) 90년대 초 활동을 시작하여 조각, 산업용 오브제, 수공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 작업의 핵심 주제는 변화(transformation)’, 모든 작품은 이 개념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진화해 나간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이후 관심의 영역을 보다 좁혀, 인지와 지각의 과정, 시간성과 무상함의 느낌, 불연속성과 모호함에 초점을 맞추면서 사물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연결망에 대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가끔이나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은 나 자신뿐이다는 미술관 개관전으로 개최되었던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전시 제목이자 작품 제목이다. 이 작품은 미술관 로비에 카페테리아로 활용하기 위한 장소특정적 설치로 미술관에서 제작 지원하고, 후에 작가가 미술관에 기증하였다. 2024년 현재 미술관 로비개선공사를 위해 작품을 철거하고, 설치매뉴얼의 형태로 보관하기 위한 작업 중에 있다. 이 작품은 그가 2009년 베니스의 Palazzo delle Esposizioni에서 미래파(futurist)적인 분위기로 설치했던당신이 사랑하는 것 또한 당신을 울게 한다와 유사하다. 회색빛 로비에 이질적으로 자리한 형광 주황색의 대형 상자는 여러 개의 입구와 작은 주요 입구가 있으며 관객은 파란색 구멍을 통해서 작품 속을 들어갈 수 있다. 작품 안에 들어서면 기하학적 패턴과 형광 컬러로 구성된 지극히 추상적이며 옵아트적인 이미지가 보인다. 감명과 감명들Ⅱ〉, 감명을 그리고 감명에게가 설치된 공간을 지나 계단의 하층부에 이르면 거울계산대가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다. 뒤쪽 코너에 위치한 커다란 한글 네온사인, 그리고 주황색 테이블과 벤치 또한 이 작품의 일부를 차지한다. 작품 속의 작품을 의도하고 있는 이 작업들은 단순히 보고 감명을 주는 예술적 기능을 넘어 작가의 다양한 예술적 표현 방식과 개념이 은유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또한 관객은 우리가 존재한다고 믿고 싶은, 그러나 존재하지 않는 또 다른 곳에 대한 예술가의 호기심을 포착할 수 있다.

참고자료: 부산현대미술관, 토비아스 레베르거, 부산현대미술관 개관전 도록(부산현대미술관, 2018)


 

자료관리 담당자

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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