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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회상
등록번호
1755평04
작가
이태호
제작년도
1981
재료 및 기법
캔버스에 유채
작품규격
(cm, 시간)
112ⅹ193
내용

이태호(李泰鎬, 1950-)는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현실에 실제 존재하는 일상의 삶과 인간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작업하는 회화 작가이다.

작가는 초기에 캔버스와 유화물감으로 사물을 보이는 대로 묘사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작업하였고, 1980년대 관념에서 현실로 천착하고자 한 형상미술이라 불리는 장르를 이끌면서 한국의 급격한 근대화가 낳은 소외의 문제를 다루었다. 근래에 들어서는 자연에 대한 명상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하거나 자연파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투영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

회상회상연작 중 하나로 인물들을 네거티브 사진 속 대상과 같이 누구인지 구분이 불가하도록 의도한 작품이다. 현대사회를 구성하는 인간 군상을 현실과 허상, 진실과 거짓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모호성으로 연출하고 있는 이 작품은 유례없는 경제성장을 이루었던 1980년대 당시 만연했던 소비문화와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고 있다. 흑백으로 환원된 인물들을 배경으로 마치 주인공과 같이 확연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특정 회사의 음료는 인간성을 뒤로 하고 물질의 생산과 소비행위로 유지되는 우리 시대를 은유한다.


참고자료:  1. 부산시립미술관, 거대한 일상: 지층의 역전, 부산시립미술관 기획전 도록(부산시립미술관, 2021)

 

자료관리 담당자

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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