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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2019

훈제 식품의 벤조피렌 주의
작성자
김주인
작성일
2019-08-30
조회수
4550
첨부파일
내용



 지난 7월 한국소비자원에서 20개 훈제건조어육 가공품을 수거하여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를 조사한 결과 일본산 3개 제품을 포함하여 4개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허용기준(10 μg/kg)의 1.5~3배가 높게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훈제건조어육 가공품이란 가다랑어·고등어 등을 훈연·건조해 가공한 포·분말 형태의 제품으로 흔히 가스오부시로 알려져 있으며, 일식요리와 육수제조 용도로 널리 사용됩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는 화석연료가 불완전하게 연소할 때 발생하는 유해물질로서, 이중 벤조피렌(Benzo(a)pyrene)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IARC(국제암연구소)에서1군 발암물질로 분류해 놓았으며, 축적되면 각종 암을 유발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벤조피렌은 자동차 배기가스, 소각장, 담배연기 등 연소과정의 환경 중에도 존재하지만, 가공식품을 열처리가공하는 과정이나 고기를 불에 직접 굽는 조리과정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번에 기준을 초과한 훈제건조어육 가공품은 제조 공정상 훈연하는 과정에서 벤조피렌이 과다 생성되었디 때문입니다. 

 

 가쓰오부시.JPG

 

국내에서 식품 중 벤조피렌 기준은 식용류, 참기름 등 기름제품에서 2 μg/kg, 어류에서 2 μg/kg, 분유에서 2 μg/kg, 훈제건조어육 가공품, 김에서 10 μg/kg으로설정되어 있습니다. 우리원은 지난해 「남해안 수산물의 다환방향족수소(PAHs)오염여부 확인」긴급검사명령에 따라 부산지역의 광어, 장어,김 등 수산물 10건 검사한 결과, 10건 모두 벤조피렌을 포함한 PAHs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 벤조피렌에 덜 노출되는 법

삼겹살, 숯불구이, 바비큐 등 고기를 불에 직접 구워 먹는 횟수를 줄이고, 탄 부위는 잘라냅니다.

열을 가하지 않는 공법으로 제조된 식용유를 선택합니다.

▷ 실내에서 조리할 때 충분한 환기를 시켜 주세요.

▷ 조리할 때 굽기보다는 삶기와 찌기를 적극 활용합니다.

▷ 고기를 구워 먹을때는 항산화효과가 있고 비타민 C가 풍부한 신선한 채소, 과일을 곁들입니다.  

   

[ 식약품연구부 식품분석팀 나영란 연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