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

최근 유행하고 있는 홍역은 원인체인 홍역 바이러스 (Measles virus)에 의해 매개되는 법정감염병 제2군(필수예방접종 대상)에 해당하는 급성호흡기감염질환입니다.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시작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 온 몸에 발진이 나타나며,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입니다.

우리나라는 2014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퇴치국가로 인정받아 해외에서 홍역바이러스가 유입하더라도 대규모 홍역 유행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해외 여행객을 통해 홍역이 유입되어 홍역 예방 미접종자 및 20-30대 의료기관 종사자 중심으로 재발생하는 등 더욱 철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MMR 백신)은 필수적입니다.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2회 접종하고 있습니다.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을 않은 적이 없고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성인의 경우, 적어도 MMR 백신 1회 접종이 필요하며 의료인, 해외여행 예정자라면 4주 이상의 간격으로 MMR 백신 2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 유행지역 : 동남아시아, 유럽, 이스라엘, 미국, 브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