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동쪽의 미포에서 청사포로 넘어가는 와우산 능선으로 송정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짙은 산림으로 드리워진 이 고개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풍광이 빼어난 경승지이며 대한팔경의 하나로 해운대 저녁달의 월출 경관을 보기 위하여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던 절경이었다. 또한 이 달맞이고개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장관이 아닐 수 없다. 바다에서 뜨는 달의 경관이 어찌 해운대 뿐일까 마는 해운대는 동해와 남해의 어울목으로 월출의 장관에서 월몰의 경관까지 볼 수 있는 곳이다. 지금도 음력 정월 대보름날이면 달맞이고개와 해운대 백사장에 달구경을 위해 전국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